* 스바냐 *
스바냐는 자신의 사역 연대가 요시아 왕(B.C 640-609)이 다스리던 때라고 비교적 정확하게 언급하고 있다.(습 1:1) 스바냐는 그의 예언서를 요시아가 개혁을 시작한 B.C 621년 이전에 기록하였음이 분명한데 그 이유는 요시아 왕에 의해 폐지된 우상 숭배에 대한 경고가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스바냐가 살던 시대는 나훔이 살던 시대와 같은 시대로 히스기야 왕 이후의 므낫세와 아몬의 통치 시대였을 것이다. 므낫세의 통치는 경건한 부친 히스기야를 따르지 않고 그의 조부인 아하스의 길을 따라 악을 자행했다. 성전 안에 바알 재단을 세우기도 하였으며 힘놈 골짜기에서 그의 자녀들을 제물로 드리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 그의 아들 아몬 역시 아버지의 뒤를 이어받아 계속해서 악을 자행해 왔지만 2년 만에 그가 죽임을 당함으로써 그의 아들 요시아가 왕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