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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SAMARIA)

blessing u 2019. 9. 12. 11:10

 

사마리아(SAMARIA)

 

 

이스라엘 분열 왕국 북쪽 수도였던 사마리아는 세겜으로 북 서쪽으로 1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놓여 있다. 현재 이름은 헤롯이 이곳에 새로운 도시를 증축 건설하고 그 이름을 아우구스토스의 헬라어 이름으로 명명하는데 여기에서 유래하여 Sebastia라고 부른다.

 

 

구약 성경 시대에 이곳은 아합의 아버지인 오므리가 세멜에게서 이 지역을 사서 수도로 세우는데 이 산의 주인의 이름인 세멜로부터 사마리아라는 이름이 나온다(왕상 16:24). 사마리아성은 해발 고도 430미터 지점에 위치한다. 그리고 사마리아는 로마시대까지 성의 규모 가 오늘날의 모습으로 확장되게 된다. 이곳은 지정학적으로(세겜에서 북쪽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요충지) 경제적인 면에서 풍요한 농경지를 가지고 있어서 수도로 선택되었다

 

 

 

사마리아는 오므리 시대에 두로와 친근하려는 그의 정책에 걸맞은 장소였다. 왜냐하면 사마리아는 세 겜이나 디르사보다는 두로와 더욱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도시의 이름에 대해 서는 왜 오므리가 이곳을 산 후에 그의 이름을 따지 않고 원 주인의 이름인 세멜을 그대로 유지했을까에 대해서 학자들은 이스라엘의 상속법이 땅을 팔았어도 유업으로 물려받은 땅은 원 주인의 이름으로 계속 유지되는 관례에 따른 것으로 본다. 오므리의 아들인 아합은 두로의 왕 엣 바 알의 딸인 이세벨과 결혼해서 이곳을 바알 신앙의 중심지로 만들어 예언자 엘리야의 분노를 산다.

 

 

이 지역은 므낫세 지파에 속한 땅이었고 드보의 주장에 의하면 오므리는 원래의 수도 디르사에 서 주민들을 이곳으로 이주시켜 도시를 건설했다는 것이다. 디르사(엘 파리)의 발굴 결과 동시대인 주전 9세기에 디르사에 주민이 급격히 줄어든 증거를 예로 든다. 아무튼 오므리가 동쪽인 디 르사에서 서쪽인 사마리아로 수도를 옮긴 다른 이유는 요르단 강 건너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침 입을 막기 위해서 했다는 주장도 있다. 세겜에서 동북쪽 방향인 와디 밧단을 지나 디르사로 가면 아브라함과 야곱이 지나갔던 길들을 만나게 되고 세겜에서 서쪽을 사마리아 방향 쪽으로 가면 요 셉이 형들을 만나기 위해 세겜을 거쳐 도단으로 갔던 길을 만나게 되고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수가 성에 가셨을 때 지나가셨던 길과 나사렛으로부터 예루살렘을 오고 가실 때 지나셨던 길을 접하게 된다. 예수님 당시에는 사마리 아는 헤롯왕에 의해 아름다운 도시로 건설되어 거룩의 이름을 가진 황제의 도시 세바스티야로 불리고 있었다. 그러나 구약 전통에 의하면 거룩은 하나님께만 해당되어 사용되는 언어였으며 구약에서 황제 숭배는 다니엘의 경우만 보더라도 철저히 배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