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 이야기로 본 성경
야곱의 11번째 아들 요셉은 애급의 종으로 가정의 집사, 억울한 죄수라는 신분을 거치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삶을 살았다.
형들의 질투로 애급에 종으로 팔린 후 22년 만에 애급의 총리로 등극하고 자신을 노예로 판 형들과 재회를 하며 드라마의 막을 장식한다.
나일강이라는 비옥한 땅에 강력한 제국을 형성한 애급은 그만큼 풍년이라는 경제력이 필수인데 애급 왕 바로의 꿈 해몽을 통해 7년의 풍년과 7년의 흉년을 대비하는 국가 비상 행정 체제의 중심인 총리 요셉의 이야기는 아버지에게로부터 배운 목축 지식과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로 있으며 배운 농경 지식, 감옥 안에서 배운 교도 행정이라는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훈련과 인내를 통한 승리라는 공식을 만들어 교훈하고 있는데 이미 요셉의 아버지 야곱이 외삼촌에게 목축업의 진수(창 30:32,37~43)를 펼쳐 부를 이룬 것 같이 요셉도 각 분야에서 천재성을 유감없이 보여줬기 때문에 총리가 된 것은 당연한 결과였을 것이다.
애급은 요셉을 등용하여 고대 근동에서 경제적 우위를 차지하게 된 것은 꿈이라는 모티브에서 출발하여 흉년이 계속되던 5년 후 하나님의 계획에 초점을 맞춰 가족들을 애급에서 큰 민족을 이루고 출애굽 할 것을 계획하게 된다.
애급 사람들이 천하게 여기는 목축업(창 46:34)을 선택한 요셉은 부를 축적하고 고향에 들어가지 못하고 애급 땅에서 죽지만 큰 민족을 이루시겠다는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이스라엘은 출애굽하고 요셉의 유언에 의해 400년 후 가나안 정복을 성취한 후손은 세겜에 유골이 장사 지내지며 파노라마처럼 전개되던 요셉의 이야기는 드라마틱 하게 막을 내린다(창 50:25, 출 13:19, 수 24:32).
이렇듯 성경은 따로따로의 이야기 같지만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하나의 이야기로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 속에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됐다는 사실을 역사로 조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