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특징
1. 그리스도에 대한 기독론이 잘 정리되어 있다(골 1:15~20). 이는 예수님의 신인(神人) 양성을
00 부정하는 이단 사상에 대한 반론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조화롭게 말한다.
2. 교회와 가정의 윤리 등 에베소서와 비슷한 내용이 들어 있다. 교회에 대해 언급할 때
00 에베소서가 만물의 마지막에 관심을 두었다면 골로새서는 창조를 강조한다(골 1:15~17).
3. 이단 사상을 배격하기 위해 기록되었는데도 논쟁적이거나 강한 어투보다는 논리적이고
00 점잖은 어조로 쓰였다.
골로새(Colosse)
소아시아의 서남에 위치한 도시로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와 함께 번영했던 도시다.
그러나 이 두 도시가 번창하면서 근접한 골로새는 점점 쇠퇴해 갔다. 바울 시대의 골로새는
인구도 감소하고 옛 번영의 자취만 갖고 있는 도시에 지나지 않았다.
바울과 골로새교회
바울은 골로새교회에서 목회 한 적도, 방문한 적도 없다(2:1). 다만 골로새에서 152km 떨어진
에베소에서 2년 동안 목회한 적이 있었으므로, 에베소를 다녀갔던 골로새 사람들 중에서는
바울의 말을 듣고 그리스도를 알게 된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에바브라와 빌레몬도 아마 그들 중 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바울의 제자이며 동역자인
에바브라가 골로새교회를 세웠다고 본다.
에바브라(Epaphras)
골로새 출신으로(4:12) 골로새교회(1:7)와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교회를 세운(4:13) 사람이다.
에바브라는 빌립보교회의 신실한 일꾼이었던 에바브라디도(빌 2:25; 4:18)와는 다른 사람으로
생각된다. 그는 골로새 교인들이 하나님 안에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설 수 있도록 늘 기도하고
복음을 위해 아낌없이 수고하는(4:12~13) 그리스도의 참된 종이었다. 또한 그는 바울과 함께
로마 감옥에 갇히는 고난을 당하기도 했다(몬 1:23).
골로새교회의 이단 사상들
●거짓 철학: 영지주의의 초기 형태로 물질은 악한 것이라 주장하며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인했다.
----- ------ 또 특별한 지식이 있어야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예수님의 구속으로 인한
----- ------ 구원을 부인했다(2:8).
●유대교적 율법주의: 유대주의자들은 육체의 할례, 음식의 규례, 특별한 절기의 준수가 구원과
관계있다고 주장했다(2:16).
●천사를 숭배하는 신비주의: 사람이 직접 하나님께 경배 드리는 것은 교만한 태도이며,
둘 사이의 중보자인 천사를 숭배하는 것이 겸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2:18).
그리스도의 탁월성
바울은 서신을 통해 골로새인들의 거짓 교리에 관해 직접적인 논쟁을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첫 장을 시작하면서 만물에 뛰어나신 그리스도를 제시하며 그리스도의 진리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