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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디자인하신 리더

blessing u 2020. 8. 3. 09:22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리더

 

우림과 둠밈의 모양이나 사용방법에는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의견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우림과 둠밈의 용도입니다. 우림과 둠밈의 용도를 통해서 이것을 디자인하신 의도하심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림과 둠밈을 흉패에 넣어 가슴에 품도록 디자인하신 하나님의 의도하심이 무엇입니까? 크리스천 리더입니다.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 판결 흉패에 대한 오해의 소지에 대하여 먼저 두 가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 흉패를 우리는 판결흉패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NIV 성경에서는 결정을 위한 흉패(breastpiece for making decisions)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실 판결흉패나 결정하는 흉패로 번역할 때 이것을 디자인하신 하나님의 의도를 곡해할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판결" 또는 "결정"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는 사람이 주체가 되어 무엇을 확정한다는 의미로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즉 대제사장이 결정하고 판결하는 "주체"로 이해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둘째, 판결흉패는 점을 친다든가 요행을 바라거나 50%로의 확률 게임으로 오해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주사위를 던져서 결정하거나 뽑기를 통해서 결정하는 차원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림과 둠밈을 주신 것은 대제사장 또는 사람이 주체가 되어 무엇을 결정하고 결단하도록 어떤 결정권이나 권위를 주기 위해서도 아니며 우연이나 요행에 맡기도록 하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하나님 편에서 볼 때 우림과 둠밈을 주신 목적은

1)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키 위한 방법의 하나였습니다.

우림과 둠밈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만 나타내는 것입니다.

2).대제사장으로 하여금 철저하게 하시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대제사장 개인의 인간적인 의도가 개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배제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철저하게 사람의 뜻이 배제됩니다. 우림과 둠밈에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지 않으면 대제사장은 아무 결정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림과 둠밈을 디자인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철저한 신본주의적 삶을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철저한 신본주의적 삶이 요구되는 것이 크리스천 리더를 향한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일반 리더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은 문제 앞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며 준비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이 가장 먼저 취할 행동입니다. 그리고 결과를 따라 결단하고 실행하는 사람이 리더일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 앞에서 크리스천 리더는 먼저 무엇이며 그분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질문하고 기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한 하나님의 뜻을 확인했다면 데이터를 가지고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하고 행동하는 리더보다 훨씬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크리스천 리더는 사람입니다.

크리스천 리더는 하나님의 주권 앞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책임 맡은 사람입니다. 언제나 리더의 미래는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리더를 크게 쓰시든지 작게 쓰시든지 그 결정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그러나 리더가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모든 판단과 결정을 하나님의 의도대로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 중심을 두고 있다면 그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일 것입니다. 바로 그런 리더에게 하나님은 큰일을 맡기시고 위대한 사역을 이루실 것입니다. 리더는 우림과 둠밈의 흉패를 가슴에 품고 가는 하나님의 사람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