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왕직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역사 속에 왕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이미 구약 성경에 예언되어 있는 일이었다. “…우리 주위의 열국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우리라는 뜻이 나거든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신 17:14~20).
왕은 이스라엘 형제 중에서 하나님이 선택하게 되어 있으며, 상비군을 두거나 아내를 많이 두거나 개인 재산을 쌓아 두지 말아야 한다. 여느 유대인과 마찬가지로 왕도 율법에 복종해야 한다.
그는 기록된 말씀을 친히 복사하여 연구하고 묵상하고 순종해야 한다.
본질적으로 경건한 왕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참된 왕, 하나님의 대리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이스라엘에서 왕정 제도는 사울 시대부터 바벨론 포로 시대(BC 1050~586) 사이에만 존재했다. 사사 제도 등 다른 통치 형태와 마찬가지로 왕과 백성들이 하나님을 의지할 때는 성공했고, 하나님을 버릴 때는 실패했다. 하나님께 헌신하고 순종하는 일은 평화와 축복을
누리는 일에 필수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