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의 등장, 다윗의 예고
이스라엘 최초의 왕으로 세워진 사람은 사울이었다. 그의 이름은 ‘요청함, 요구함’이라는 뜻이다.
사울은 베냐민 지파 그의 아버지는 기스, 아내는 아히노암이다. 자녀로는 요나단, 말기수아, 아비나답, 에스바알, 므비보셋, 그리고 딸 메랍과 미갈을 두었다. 9~15장에 걸친 사울의 이야기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유력한 가정 출신으로 잘생기고 키가 컸으며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이었다(9:21).
● 잃은 암나귀를 찾아 숩 땅에 갔을 때 사무엘을 만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다(10:1).
●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무엘의 예언대로 선지자의 무리를 만나 성령 충만을 받았다(10:10).
● 백성 중에서 제비를 뽑아 이스라엘 최초의 왕으로 추대되었다(10:21~24).
●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의 요청으로 암몬을 격퇴해 백성들의 마음을 얻었다(11:1~11).
● 40세에 왕이 되어 40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다(13:1).
● 블레셋과 싸울 때 사무엘이 기한 내에 오지 않자 대신 제사를 수행하는 죄를 저질렀다. 이 일로 자신의 왕권이 폐위되고 다른 사람이 왕위를 이을 것이라는 책망과 예언을 들었다(13:11~14).
● 블레셋을 이길 때까지 금식하라는 무모한 명령을 내렸다. 이것을 어긴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죽음의 위기에 몰렸으나 백성들의 만류로 처형을 면했다(14:24~45).
● 아말렉과 싸울 때 모든 전리품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다. 이 일로 하나님께 버림받을 것이라는 예언을 다시 한번 들었다(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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