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의 드라마(출 1 - I 8장)
출애굽의 드라마(출 1 - I 8장)
애굽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합니다. 구약 제일의 사건으로 불리는 출애굽의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보시고, 아시며, 기억하시고. 행동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억 속에 머물러 계신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모든 것을 감찰하시고 구체적으로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모세가 애굽의 바로 왕 앞에 서야만 했던 것은 출애굽이라는 실제적인 삶 속에게 부딪치게 될 정치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강퍅해진 바로는 노예와 진배없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려 하지 않았고. 결국 하나님께서는 열 가지 재앙을 내리게 됩니다. 피로 변한 하수. 개구리, 이, 파리, 악질. 독종, 우박, 메뚜기, 흑암의 아홉 가지 재앙이 애굽 땅에 내렸지만 바로는 계속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애굽의 장자를 포함한 모든 생축의 처음 난 것을 치신 후에야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나갔다는 말을 들은 바로는 다시 마음이 변하여 모든 병거로 이스라엘을 뒤쫓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 백성 앞에는 거대한 홍해 바다가 흐르고. 뒤에는 질풍처럼 애굽의 병거가 달려옵니다. 그러나 절망의 순간에 홍해가 갈라지고 이스라엘 백성이 모두 건넌 후에야 뒤따르던 애굽의 병거가 모두 수장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제 장정만 육십만 명으로 성장한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 들어온 지 사백 삼십 년 만에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약속의 땅으로 그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우상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애굽 신들과의 전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아홉 번째의 암흑 재앙은 애굽의 주신(해)인 태양신 라(Ra)에 대한 심판이었다.
그리고 재앙을 보이신 이유는 애굽과의 확실한 결별을 위하여, 구별을 확실히 보이기 위하여, 그리고 이스라엘로 하여금 순종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유월절(Passover)은 문자적으로 '넘어 지나가는 것'을 말한다(출 12:11-14). 이스라엘 사랑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 놓았기 때문에 장자 사망의 재앙이 그들의 집을 넘어갔다는 뜻이다.(예수님이 유월절의 어린양 으로 상징되는 것을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