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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 광야 시대(B.C.1805-1406)

blessing u 2019. 12. 21. 08:57

 

출애굽 광야 시대(B.C.1805-1406)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은 일단 그의 육적 후손이 큰 민족을 이루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나라를 세우리라는 것이었다.(창 15:5,13-21) 이제 마침내 그 같은 약속이 성취될 때가 되어서 하나님께서는 400년 전에 애굽으로 이주하여 큰 민족을 이룬 이스라엘을, 그들을 노예 민족으로 살아 혹사하고 있는 대제국 애굽의 손에서 역동적인 구원 행동을 보이사 출애굽 시키셨다. 그리고 이스라엘과 시내 산에서 선민 언약을 세우시고 율법을 수여하셨다(출 19,20장).하나님이 이처럼 이스라엘을 구약시대에 선택하시고 언약을 맺으시고 율법 등의 계시를 주신 것은 그들만 따로 구원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었다. 다만 그들을 통하여 예수가 나게 하시고 또한 그들이 미리 받은 율법 등의 계시와 연결하여 복음 계시를 주심으로써, 훗날 세계 만민으로 구성될 신약 교회가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의 구속사가 전 역사를 걸쳐서 진행되어 온 사실 그리고 구원에 필요한 진리를 쉽게 깨닫게 하기 위해서였다. 따라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대로 이스라엘이 출애굽 하여 선민이 된 것은, 결국 궁극적으로는 영적 이스라엘인 신약 교회의 우리를 위한 구속사 전개의 일환이었던 것이다. 한편 이스라엘을 일단 출애굽 시키실 하나님은 그 후에도, 비록 선민이 된 이스라엘이 계속 패역하고 불순종하였지만, 거듭 참으시며 그 메마르고 척박한 광야에서도 굶주리지 않도록 그리고 길을 잃지 않도록 이스라엘에게 만나를 내려주시고 그들을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계속 인도해 주셨다. 이것은 영적으로 우리가 중생하는 것도, 또 이 땅에서 성도로서 나그네 생활을 하는 것도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로만 가능하다는 전 구속사적 진리의 한 측면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