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과 복음의 상호 보완적 역할
율법과 복음의 상호 보완적 역할
이제 율법은 구속사의 전개에 따라 신약으로 대치되었고 양자는 발전적 관계에 있는 것으로서 결국 둘 다 인간의 구원을 위한 것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롬 10:4). 그러면 이제 상호 보완적 관계 안에서 양자가 각각 맡은 역할과 그 속성을 동시에 비교해 봄으로써 우리는 율법과 복음에 대한 각각의 이해 및 종합적 이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롬 10:4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① 율법율법은 문자 그대로 법이다. 율법이 인간에게 주어짐으로 해서 인간은 자기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됨과 동시에 죄의 책임을 져야 하며 전적으로 타락한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구원받을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 결과 율법은 인간이 죄인임을 드러내었고 형벌을 요구함으로써 구원의 필요성을 각성시켰으나 구원은 주지는 못했다.
② 복음율법을 통하여 인간이 죄인임을 보여 주신 하나님은 이제 예수의 희생을 통하여 무조건적 용서와 희생을 통하여 무조건적 용서와 사랑을 실천하셨다.
사도 바울은 율법이, 예수가 왜 우리의 구주시며 예수의 구원이 왜 필요한 것인지를 가르쳐 준 초등 교사라고 표현한 바 있는데 양자는 이처럼 인간 구원이라는 공통된 목적을 위하여 각각 다른 역할을 수행하여 상호 보안했던 것이다. 따라서 냉엄하며 비정한 듯이 보이는 율법에는 사실 복음이 소개해 주는 구원의 사랑이 내포되어 있으며 복음의 뜨거운 희생과 사랑 뒤에는 그 복음을 믿기를 거부하는 자를 향한 율법의 경고가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