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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란?

blessing u 2020. 7. 16. 08:18

교회란?

기독 교회란 무엇인가?'를 논하려 한다면 가장 먼저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교회에 대한 어원적 '명칭'을 알아봐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명칭은 곧 하나님께서 교회를 무엇이라고 정의하시는지를 나타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은 하나님의 관점 없이 인간적인 관점으로 교회를 본다면 교회의 참된 본질과 성격과 그 목적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신 구약에서 말씀하시는 교회에 대한 명칭을 살펴봄으로써 정확한 교회관을 정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교회는 하나님께로부터 부름을 입어 모인 무리입니다.

 이는 구약성경에서 '여호와의 총회' 혹은 '하나님의 총회'라는 명칭으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호칭하신 것으로 나타납니다. 'lhq'(카할)이라는 명사로 쓰인 '하나님의 총회'라는 명칭은 '부른다, 모집한다'라는 어근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반역하고 불신 죄악에 깊이 빠진 인류 가운데서 당신의 백성들로 삼으시려고 사람들을 부르셨습니다. 에덴 동산에서는 반역한 '아담과 하와'를 '어디 있느냐?'라고 부르셨고 그 에도 아브라함을 우상을 기던 곳에서 부르셨으며(참조   창 12:1-3),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부르셨습니다. 그와 같은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함으로 응답하여 모인 무리가 곧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교회인 셈입니다. 그

러므로 우리는 벌써 구약시대 때부터 기독 교회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유래된 단체임을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재언한다면 기독 교회는 하나님과 그 뜻을 외면한 죄악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주권과 그 뜻을 섬기기 위해서 부름을 입은 '하나님의 단체'라는 본질을 망각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교회의 모든 내용들은 '인본주의'가 아닌 '신본주의'의 원리 하에서 이루어져가야 함을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2. 교회는 하나님께서 지정해 주신 처소에서 모이는 모임입니다.

 구약성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임을 또한 'hd['(에다)라고 호칭했는데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지정된 장소나 처소에서 모이는 모임'을 뜻합니다. 기독 교회는 '하나님께로 부름 받은 사람들의 모임'으로 기독 교회의 정신적이며 내적인 의미입니다. 그러나 기독 교회는 아직 이 '땅'에 거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물질적이며, 외형적인 형태나 조직이 필요합니다.

그와 같이 영적으로 하나님께로 부름을 받아 모인 무리들이 외적으로 눈에 띄게 모인 집단을 '유형 교회'라고 합니다. 즉 우리가 현재 교회당을 중심으로 모여서 예배드리고 찬송하고 전도하는 이 모임이 곧 '유형 교회'입니다. 이 '유형 교회'를 일반인들은 '교회'라고 부릅니다. 'hd ['라고 부르는 '하나님 백성들의 집회 장소'는 곧 교회의 '유형적 의미'를 뜻하는 구약의 교회 명칭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생들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지정된 '영원한 예배 처소'입니다.(참조   요 4:21-23). 그리고 그리스도를 구주와 왕으로 고백하고 모인 '가시적인 모임'이 바로 '유형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눈에 안 보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그리스도의 몸'된 유형 교회에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또 교파와 신앙의 강조점이 다르다 해도 그리스도를 구주로 신앙하는 '사도적 전통'(참조   마16:18)을 가지고 세워진 교회라면 그 역시 하나님께서 이 땅에 지정해 놓으신 '하나님 백성들의 총회'라고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3. 교회는 공동 예배를 위한 모임입니다.

 구약의 교회와 신약의 교회를 연결시켜 주는 교회 형태와 명칭이 있는데 곧 '회당'이라고 부르는 'sunagwgh'(쉬나고게)라는 명칭입니다. 이는 유대교의 집회 장소인 '회당'을 말합니다(참조   눅4:16   행 13:13-15). 그런데 이 '회당'은 선민들이 외세의 침략으로 인하여 '성전'이 훼파된 후에 전 세계에 뿔뿔이 흩어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세운 '종교적 집회 장소'입니다.

그들은 어떤 어렵고 고통스러운 환경과 처지에서도 안식일에는 '회당'을 중심으로 모여서 하나님의 율법을 공부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하나님의 뜻대로 헌신하고 봉사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기독 교회의 예배 형태, 그리고 사회 봉사 활동 등은 이 '회당 교회'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 교회는 세상의 고난적 상황 중에서도 오직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해 부름 받은 성도들로 세워진 단체임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세상에는 우리 인류가 처리해야 할 삶의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각종 정치, 경제, 문화 단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 교회는 인류의 가장 큰 과제인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하여 세워진 단체임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 목적을 상실하고 인간사의 제문제들을 목적으로 삼는 교회는 이미 교회로서의 의미를 상실한 것임을 명심합시다.

 

4. 교회는 하나님께 속하기 위하여 부름받은 무리들의 모임입니다.

 이 명칭이야말로 우리 신약 교회의 본질을 명시해 주는 교회의 이름입니다. 즉 'ejkklhsia'(에클레시아)라는 명칭입니다. 그것은 '… 안으로부터'라는 뜻의 'ek'라는 말과 '… 빼내어 부르심을 입어 모인 무리'라는 말인 'lhsia'로 이루어진 명칭입니다. 기독 교회는 죄악 세상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속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부름 받아 모인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이 세상에는 영적인 '정치 집단'이 두 가지 있는데, 곧 사탄에게 속한 '인본 무신론주의'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신앙주의' 집단입니다(참조   엡 2:1-10). 교회는 바로 그 불신앙 주의의 집단에서 돌아서서 하나님 나라를 얻기 위하여 모인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맺는말

 기독 교회는 하나님께로부터 출생했습니다. 또 하나님께로부터 지정받은 그리스도 안에 거처를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의 목적은 오직 하나님의 나라를 얻고 그 나라를 이루기 위함을 교회의 희망과 사명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