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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 왕국 시대(B.C.930-586)

blessing u 2020. 12. 24. 10:06

 

분열 왕국 시대(B.C.930-586)

 

이스라엘 통일 왕국은 사울, 다윗, 솔로몬 단 3대를 끝으로 급기야 분열되고 말았다. 끝없는 타락과 범죄로 하나님과의 수직적 신앙 관계가 단절된 이상 인간 상호 간의 수평적 관계에서도 온전한 관계가 단절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것이었다. 더욱이 구약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 신앙은 전 민족을 하나로 묶어줄 구심점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처럼 역동적으로 자신들을 선민으로 삼아주시고 지켜주신 여호와 신앙을 너무나 쉽게 망각하고, 분열 왕국 시대 전체를 두고 인본주의적 자세로 타락과 분열만 거듭하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북 왕국 이스라엘이 먼저 B.C722년 앗시리아 제국에 의하여, 그리고 남왕국 유다는 B.C.586년 바벨론 제국에 의하여 멸망당했다.

 

 

이것은 분명히 이스라엘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의 심판이었다. 그리고 훗날 끝끝내 회개하지 않은 자는 영원히 멸망할 것에 대한 분명한 예표였다. 그러면 이스라엘 역사는 영영 단절될 것인가! 또 그렇다면 그 혈통을 통해서 나시기로 약속된 우리의 구속자 예수는 영영히 오시지 않을 것인가! 그러나 이것은 짧은 인간적 생각이다.

 

 

하나님은 한번 택하신 백성과 한번 주신 약속은 비록 그 택하신 백성이 불신실할지라도 그 약속만큼은 끝까지 지켜 주신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일단 이스라엘을 심판하셨으면서도 그 와중에서 훗날 포로 귀환을 통하여 택한 백성 이스라엘의 역사를 영, 육간에 재건하기 위하여 일부 택하신 남은 자(remnant)를 예비하셨다.

 

 

한편 신약 교회의 예표였던 구약 이스라엘 왕국이 마침내 무너졌던 것은, 이 지상에는 영원하고 완전한 왕국이 전혀 없으며 우리는 새 세상에서만 그런 완전한 왕국을 대망해야 함을 깨닫게 해준다.